눈쌓인 풍경과 워터피아가 유명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한화 설악 쏘라노.
우리 가족은 이번 여행에서 설악 쏘라노에서 보냈는데 강원도에 이렇게 큰 리조트가 많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속초는 내 기억이 닿는 내에서는 첫방문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좋았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위치: 강원 속초시 미시령로2983번길 111
문의: 033-630-5500
유럽 대저택의 고풍미가 느껴지는
테마리조트 설악 쏘라노
탁 트인 전경과 유럽풍 스타일로 절경을 이루는 테마형 리조트 한화리조트/설악 쏘라노. 울산바위가 탐낸, 설악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워터파크, 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함께 즐기세요.
설악쏘라노의 주요시설인데 이 중에서도 온천 워터파크인 워터피아의 규모가 크고 유명하다.
이 외에도 편의점 크기가 엄청나서 준비 안 한 부분이 있어도 걱정이 없겠고, 스타벅스도 있다.
장장 6시간을 달려 도착한 설악쏘라노.
낮고 길게 뻗은 유럽느낌의 건물 덕에 마치 외국에 온 듯 했다.
불빛이 은은해서 밤에 보면 더 멋졌다.
자세히 보면 지은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관리를 잘 해서인지 낡지 않고 오래쓴 명품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넓은 1층 로비
분홍색의 벽지가 은근히 잘 어울리는 공간
건물이 워낙 길게 뻗어 있어 복도도 길다.
뽀로로룸 복도. 한화리조트에서 워낙 인기라 가기 힘든 뽀로로룸이다. 아기들의 대통령 뽀로로.
날씨가 좀 흐려서 아쉬웠다. 저기 보이는 곳이 워터피아이다. 규모가 엄청나다. 온천이라 더 좋은 듯.
방에서 보이는 산이 웅장하다. 눈쌓인 바위가 뾰족뾰족한 모습이 내가 사는 부산에서는 잘 볼 수없던 풍경.
저기가 울산바위라고 하는데 왜 강원도에 울산바위?싶어 유래를 찾아보니, 대충 울타리같이 생겨 울산이라는 것 같다. 각종 설화 등 이야기가 많네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의 경계에 위치하며 6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솟아 있고 둘레가 4km에 이르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산 이다. 울산바위라는 이름은 울타리같이 생겼다고 하여 ‘울산’이라는 설과 ‘우는 산’에서 유래했다는 설, 그리고 조물주가 금강산(金剛山)을 만들 때, 경상도 울산(蔚山) 지방의 바위가 금강산으로 찾아가다가 늦어서 여기에 자리 잡게 되어 울산바위라 한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진짜 장관인데 폰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리고 쏘라노에서 제일 유명한 워터피아.
사실 우리는 눈쌓인 산구경과 여기를 가려고 온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생각보다 엄청난 인파가 찾아와 놀랐다.
안에서는 폰을 들고 다니기가 좀 그래서 아쉽지만 사진은 없다.
날씨가 추웠지만 물이 따뜻해서 괜찮았고 돈이 아깝지 않게 너무너무 재밌게 놀았다.
유수풀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동동 떠다니거나 수영하고, 스파에서 몸을 녹이며 이야기하며 앉아있을 때도 좋았다.
특히 대형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메일스트롬이라는 어트랙션이 있는데 줄이 길었지만 열번은 타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겨울이라 운영하는 시설이 한정적이었는데, 여름에 오면 너무 즐길거리가 많아 하루로도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강원도 설악쏘라노에 가면 꼭 꼭 이용해야하는 시설이다.
이외에도 설악쏘라노 자체에 오락실, 키즈클럽, 노래방 등 시설도 있고 호수도 있어 산책하기도 좋아 리조트 이용만으로도 몇박며칠을 있을 수 있을 듯하다.
시간이 안나 짧게 다녀온 게 아쉬울 정도이다.
다음에는 더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가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한화 설악 쏘라노 안녕!!!
강원도 속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 추천하는 리조트이다.
겨울의 속초는 눈쌓인 설악산과 울산바위 보는것만으로 가치가 있는 듯하다.
다음에 겨울에 또 찾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