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트인 바다뷰가 황홀한 "가덕도 연대봉" 등산 - 최단코스 추천(지양곡주차장 출발)

안녕하세요 부소람입니다.

최근에 운동삼아 가족들과 가덕도 등산을 다녀왔는데요, 짧은 코스라 부담스럽지 않지만 정상에서의 보람은 최고인 가덕도 등산 코스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가덕도 연대봉 등산

가덕도 

가덕도 정보

가덕도는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부산 최대의 섬으로, 면적은 21.073km2, 해안선 길이는 36km에 달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바다 가운데 침몰했다가 다시 솟아난 보개산에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자연경관은 연대산을 포함한 수많은 산들과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져 있으며, 해금강을 연상시키는 절경을 자랑합니다.

가덕도에는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조선시대에는 군사기지로 사용되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아픈 역사의 현장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가덕도에서는 다양한 시대의 유적이 발견되었으며, 이순신 장군이 머물렀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024년 초에 착공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신공항은 동남권을 세계적인 경제 및 관광도시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치

위치: 부산 강서구 천성동 산698

 

가덕도 연대봉

연대봉 높이

해발 459.4m

주요 등산 경로

• 01선창 - 성북 - 소양원 - 연대봉 - 천성 - 선창(천성⇔선창 구간은 마을버스 이용)
• 02선창 - 성북 - 소양원 - 연대봉 - 대항 - 천성 - 선창(천성↔선창 구간은 마을버스 이용)
• 03선창 - 천성 - 대항 - 연대봉 - 소양원 - 성북 - 선창(천성↔선창 구간은 마을버스 이용)
• 04선창 - 천성 - 대항 - 연대봉 - 천성 - 선창(선창⇔천성 구간은 마을버스 이용)

주요 구간 소요시간

주차장

- 지양곡공영주차장(천성동270-2) : 99면

- 외양포 공영주차장(대항동 산13-29) : 60면

- 대항공영주차장(대항동 산13-26) : 89면

최단코스(1시간 30분)

왕복 총 1시간 30분 코스

지양곡공영주차장 → 연대봉 1시간

연대봉 → 지양곡공영주차장 30분

 

가덕도 등산 후기

저희는 아이도 있고 해서 가장 쉽고 짧은 코스인 지양곡공영주차장에서 연대봉까지 오르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출발해 봅니다.

날씨가 다행히 등산하기에 너무 좋았어요.!

입구 쪽에 호국영웅 백재덕님의 흉상이 있습니다.

6.25전쟁에서 활약한 영웅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이에게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영웅이라고 설명해주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부산의 갈맷길이 가덕도까지 이어지네요. 

하루 날 잡고 이 길대로 돌아다녀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시작은 가벼운 계단길로 시작되는데요. 초록초록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주차장 자체가 위에 있어서 시작부터 바다가 잘보이네요.^^:

완만한 길을 천천히 걸어올라가다보면 점점 드러나는 거제도 바다 모습이 눈을 뗄 수가 없더라구요.

길은 정말 언덕수준의 완만한 길이었어요. 마지막에 연대봉 오르기 직전에는 나름 가파른 길이 나옵니다. 저는 힘들더라구요.^^:

도란도란 얘기하다 쉬어가다 천천히 올라갔어요. 중간중간에 벤치 등 쉴 곳이 많았습니다. 

"산이 높다 하여 귀한 것이아니다. 나무가 있기 때문에 귀하다.

사람이 살쪘다고 하여 귀한 것이 아니다. 지가 있으므로 귀한 것이다."

라는 문구를 보는데 왜 살찐 제 모습에 뜨끔하는 걸까요.ㅎㅎ

등린이, 등산바보인 저에게는 나름 가파른 길을 지나서.. 정산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정말 입을 다물 수 없는뷰가 펼쳐집니다.

저~멀리 거제도부터 부산이 훤하게 보이는데 와~ 가덕도가 이렇다니 하면서 계속 감탄하면서 봤어요.

가덕도 풍경 정말 멋지죠?

군데군데 안내판이 많아 참고하기 좋았어요.

거가대교와 거제도 모습입니다. 저 해저터널로 들어가는 차들 보세요. 

저 물밑에 터널이 있다는 사실이 항상 다니면서도 막상 위에서 보니 놀랍고 신기하네요.

여기가 포토존? 같았어요. 

아슬아슬해보이지만 앞에 공간 많이 두고도 꽤 멋진 사진이 나오더라구요.

부산 바라보는 뷰도 정말 멋졌는데 사진이 없네요.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쉽습니다.ㅠㅠ

멋진 경치를 뒤로 하고 이제 내려가 봅니다. 내려가는 건 더 쉬워서 천천히 가도 30분~40분이면 내려갈 수 있어요.

정말 쉬운 코스죠? 

마실 나가듯이 쉽게 올라갔다내려올 수 있지만 경치는 최고라 고생대비 보람최고 코스인 것 같아요. 

가덕도는 최근에 멋있는 카페도 엄청 생겼더라구요.

저희는 당도 충전하고 목도 축일 겸 가덕도 "구디너프"카페에 갔는데요~

주차장도 크고 카페도 너~~무 멋지더라구요. 

야외 자리도 많아서 야외에 앉아서 한참 앉아있었네요.

등산 후 마시는 커피는 진심 꿀맛입니다.!!

 

마무리는 가덕도 "운창수산"에서 먹은 굴파전입니닷..

이거 진짜 핵꿀맛이에요. 굴국밥이랑 이것저것 먹었는데 급히 먹느라 파전밖에 ..ㅠㅠ

 

 

 

움직인 것보다 먹은 것이 더 많았지만 행복한 등산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나 어르신과 등산할 때, 체력 안 좋으신 분, 등산 싫어하시는 분 등 등산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은 가덕도 연대봉 등산코스였습니다.!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릴게요.